방문을 환영합니다.
레슨질문게시판
2018.11.08 21:44

바람에 가슴

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0
?

단축키

Prev이전 문서

Next다음 문서

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
?

단축키

Prev이전 문서

Next다음 문서

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

hlOHjJh.jpg

 

바람속으로

 

걸음이 걸음을 지우는 바람 속에서

나 마음 한 자락 날려 보내기엔

삶의 향기가 너무 무겁지

 

끝내 머물 세상마저 흔적 없는

바람의 충만한 침묵이여

메마른 나뭇가지 하나의 흔들림에도

고통의 무게는 작용하는 것,

 

얼마를 더 떠밀려 가야생의

상처 꽃가루로 흩날리며

바람에 가슴 다치지 않는 나비나 될까

제 몸을 남김없이 허물어

 

탱자나무 숲 굴뚝새의 눈동자

달빛 먹은 할아버지

문풍지 같은 뒷모습

산비둘기와 바꾸고 싶던 영혼,

 

뒤돌아 보면, 살아낸

시간들 너무도 잠잠해다만

바람의 취기에 마음을 떠밀렸을 뿐

눈발에 흩뿌려진 별들의 깃털,

 

바람은 허공일 뿐인데

왜 지나온 시간 쪽으로

내 발길은 휘몰아쳐 가는가

?

List of Articles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367 여름 강가에서 꽃별님 2018.11.09 0
366 늘 혼자라도 꽃별님 2018.11.09 0
» 바람에 가슴 꽃별님 2018.11.08 0
364 그대가 내게 보내는것 꽃별님 2018.11.08 0
363 요즘 길냥이들 클라스 성전iu88 2018.11.08 0
362 시간을 견디며 꽃별님 2018.11.03 0
361 하늘 두고 꽃별님 2018.11.02 0
360 더한 슬픔이 있을 꽃별님 2018.11.01 2
359 내 마음은 마른 꽃별님 2018.11.01 2
358 떨어지는 잎사귀 꽃별님 2018.11.01 0
357 그토록 못잊어 꽃별님 2018.10.31 0
356 너를 만난 날은 꽃별님 2018.10.31 0
355 바람이고 싶다 꽃별님 2018.10.29 0
354 세상의 온갖 보배도 꽃별님 2018.10.29 4
353 나는 그래도 가고 꽃별님 2018.10.29 6
352 마음 주는 것도 꽃별님 2018.10.29 0
351 가슴에 사랑하는 별 꽃별님 2018.10.28 6
350 오랫동안 함께 꽃별님 2018.10.28 11
349 수목은 눈물 꽃별님 2018.10.27 6
348 밤마다 꽃별님 2018.10.27 2
Board Pagination Prev 1 ... 3 4 5 6 7 8 9 10 11 12 ... 26 Next
/ 2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