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별 그리고 추억
파랗게 빨갛게
진한 무채색의 깊은 슬픔이
커다란 또아리를 틀어 놓은 체
이것이 인생이다 하고 참아내는 것처럼
아파도 아프다 말 못하고
슬퍼도 그 슬픔 다 토해내지 못함도
우리가 살아내야 할 인생인가 봅니다
다시는 만질 수 없고
다시는 느낄 수 없다는 것~!
그것이 진정 이별임을 알았을 때
기다림보다 더 큰 아픔이
추억이 되어버린 기억임을 알았습니다
다시는 볼 수 없다는 슬픔보다
한 조각 추억으로 남겨진다는 그 사실이
내게는 가장 큰 아픔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.